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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취일상

원룸 자취 시작! 세상 물정 모르는 서른 살. 얼떨결에 세대주가 되었습니다.

by 또또미 2023. 3. 22.

자취 시작. 

 

안녕하세요. 또또미입니다. 오늘은 서른에 갑자기 자취를 시작하게 된 제 얘기를 해볼까 해요. 제목처럼 진짜 얼떨결에 세대주가 되었고요. 사실 20대 후반부터 부모님과 잘 지냈음에도 불구하고 오롯이 저 혼자 있을 수 있는 공간의 부재가 점점 크게 다가오더라고요.

 

그래서 어렴풋이 자취를 꼭 해봐야지 생각하고 있는 와중에 얼떨결에 기회가 생겨서 서른 먹고 자취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이사 전 날 잔뜩 택배를 시켜놔서 택배박스만 덩그러니 있는 저의 자취방이었는데, 지금은 어느 정도 사람 사는 집 같습니다. 저는 역 근처 원룸으로 자취방을 선택했고요. 월세살이를 시작했습니다. 나이에 비해 세상물정을 모르는 편이라 가족들의 도움을 많이 받았고, 덕분에 한 달 정도 된 지금은 어찌어찌 잘 지내고 있습니다.

 

정리하기 전 정신없는 자취방. 전 침대 등 필요한 자취품을 대부분 새로 구매하고 들어갔기에 이사업체나 차를 부르지 않고, 가족들 도움을 받아 제 짐을 옮겼어요. 아버지 차로 짐 옮기로 가족들 다 같이 짐 나르고 생고생.. 했습니다. 30년 살았던 본가의 제 짐은 어마어마한 양이었고... 정리하는 것도 한참 걸렸어요.. 엄마가 이것저것  당장 필요한 물품들 챙겨주셔서 그나마 잘살고 있는 듯합니다.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자잘하게 필요한 것들이 너무 많아서 목록 정리해서 표시해 가며 챙겼어요. 자취물품 리스트나 꼭 필요한 것들 리스트 목록은 이후 포스팅 때 공유해 드릴게요. 혹시나 자취 시작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구매한 것도 많아서 하나하나 써보고 후기 남기려고 합니다. 자취 시작할 때 보증금도 그렇고 이사비용도 들고 이것저것 돈 깨질 일이 많다 보니 처음에 욕심내서 잔뜩 사기보다는 최대한 한정된 금액에서 미니멀하게 필요한 것들만 구매해서 지내면서 차차 구매해 가는 게 나을 것 같더라고요.

 

그래도 몇 번씩 고민하면서 이건 내가 꼭 잘 쓸 거 같다! 하면서 구매한 것들은 지금까지도 아주 잘 쓰는 중입니다. 일단 이사하고 나면  보증금 잔금처리도 하고 전입신고, 임대차신고, 확정일자 받기 주민센터에 가서 처리해야 업무가 많더라고요. 이렇게 저와 같이 자취 처음 시작하셔서 막막하신 분들을 위해서 글로 적어서 남겨볼까 합니다. 추 후 게시글에서 관련내용 정리해서 올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등본 떼 보니 제가 세대주로 적혀있었습니다. 전입신고가 잘 마무리되면 바로 등본으로 확인 가능해요. 세상 물정 모르고  혼자 할 줄 아는 게 많이 없는 나이만 먹은 서른 살 제가 세대주가 되었습니다. 제가 했으니 누구나 할 수 있어요. 이사준비에 이것저것 챙긴다고 정신이 없었는데 한 달 정도 되니 조금 안정되고 있어요. 그래서 이제 자취 시작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글을 하나하나 적어볼까 합니다.

 

자취생 모두 모두 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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